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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와 런웨이, 화보를 통하여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한혜진'.
지금은 텔레비전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지만, 2006년~2009년 정도에는 해외 컬렉션과 브랜드 화보에서 그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몇 명 되지 않는 동양인 중 한 명으로 종횡무진 뛰어다닌 그녀의 다큐멘터리도 기억에 남습니다. 며칠 전 짠내 투어를 보다가 모델 한혜진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은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델 한혜진 몸매 즉 모델 프로필에 보면 키 177cm에 몸무게 52kg 입니다. B33-W24-H35 로 마네킹처럼 완벽한 신체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10년 넘게 같은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는데 그 비결은 운동과 식단조절입니다. 혈액형은 O형입니다. 생일은 1983년 3월 23일이며 1남 1녀 중 장녀입니다. 나혼자산다 등 여러 방송을 보면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모델이라는 직업을 20년동안 할 수 있었던 것이겠지요.
한혜진 데뷔는 1999년 제2회 서울국제패션컬렉션 - SIFAC 모델로 시작했습니다. 17살에 시작한 모델이라는 직업을 지금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노력과 더불이 시대를 잘 타고나서 인 것 같습니다. 장윤주, 송경아, 한혜진 등 이 시대에 시작한 모델들 중 현직으로 활동하는 분들이 아직 있습니다. 1세대 모델 중에는 없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시대에 맞는 몸매와 노력으로 지금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는 서울 영남초등학교 - 문성중학교 - 동일여자고등학교 - 경기대학교 패션모델학과 - 동덕여자대학교 모델과 석사과정을 마쳤습니다. 소속사는 에스팀(Esteem)입니다.
2006년부터 대략 3년동안 한창 컬렉션 보는 재미에 빠져있던 때가 있었습니다. 보그 잡지를 사면 부록으로 컬렉션책을 주었는데 그것을 달달 볼 뿐만 아니라 스타일닷컴에 들어가 패션쇼를 보았었습니다. 그 때에 한국모델 세 사람이 눈에 띄었습니다. 혜박, 한혜진 그리고 김다울 입니다. 한국에서 나고 자란 사람은 한혜진밖에 없습니다. 샤넬, 루이비통, 구찌, 마크제이콥스, DKNY, 안나수이, 마이클코어스, 돌체앤가바나, 빅터앤롤프, 타미힐피거 등 정말 많은 디자이너의 사랑을 받았고 그만큼 많은 런웨이에서 모델 한혜진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 아시안 모델이 많지 않았습니다.그래서 동양인 최초, 아시아 최초 라는 타이틀도 꽤 가지고 있는 한혜진 입니다. 구찌, 마이클코어스, 타미힐피거를 선 최초 한국인 모델이고, 안나수이 피날레를 장식한 첫번째 아시아 모델입니다. 특히 마크제이콥스 같은 경우에는 연속으로 6번이나 서기도 했습니다. DKNY, 갭, 몰리나리 월드와이드 캠페인도 찍었고, 패션잡지 보그 코리아 최다 커버 모델입니다.
마크제이콥스같은 경우 한국에 들어온 한혜진에게 직접 연락 해 쇼에 서달라고 할 정도로 찰떡이었습니다. 지금은 방송인으로 사람들에게 편하게 인식되고 있지만, 그녀는 한국 모델의 전설입니다. 한혜진을 시작으로 많은 한국모델들이 해외활동을 시작했으니까요.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송에서도 모델 한혜진을 볼 수 있습니다. 예전 프로그램까지 말하자면 아이엠어모델3, 솔드아웃마녀사냥, 나혼자산다, 데블스런웨이, 내 이름을 불러줘 한명회, 뷰티바이블, 겁 없는 녀석들, 더 짠내투어, 로맨스 패키지, 인생술집, 연애참견, 마이 매드 뷰티 그리고 우리집에 왜왔니 입니다.
한혜진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면 '와~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대화의희열에서 그녀가 어떻게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고 지금의 건강과 몸을 유지하는지 말했습니다. 그리고 운동하고 싶은 마음, 제대로 들게 만들어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다 벗고 거울 앞에 섰을 때 본인 몸에 만족하세요?"
"사실 세상에는 내 의지로 바꿀 수 있는 일들이 별로 없어요. 사랑도 일도, 제 마음대로 되지 않죠. 그런데 유일학 제 의지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있더라고요. 그게 바로 '몸만들기'에요. 유일하게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일이더라고요. 몸은 꾸준히 하면 절대로 배신하지 않거든요. 또 지식이나 언어를 익히는 것의 결과는 눈에 잘 보이지 않아요. 하지만 몸은 늘 장착하고 있잖아요. 나도 볼 수 있고, 남도 볼 수 있고, 그리고 실제로 만질 수 있고 결과도 눈에 보이죠. 그렇기 때문에 몸을 만드는 것만큼 남는 게 없어요. 거울 앞에서 서서 건강해진 내 몸을 바라보면 정말 자존감이 확 올라가요. 성취감을 이루 말할 수 없어요."
굉장히 멋진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다는 성취감을 느끼고 자존감을 스스로 높이는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느끼거든요. 그런 점에서 모델 한혜진을 보면서 많이 배웁니다.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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